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 

50대 직장인 여성 A씨는 미간주름 개선을 위해 넣은 필러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간과 콧등 부위가 조금씩 튀어나오더니 어느 날부턴가 딱딱해져 집근처 병원을 찾았다. A씨처럼 미간 주름을 개선하거나 콧등이 낮아 볼륨을 채우기 위해 콧등이나 미간 부위에 이물질 혹은 필러를 주입한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미간이나 콧등에 이물질 혹은 필러를 주입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부위가 커져서 튀어나오거나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육아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미간이나 콧등에 필러나 이물질을 주입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부작용 때문만은 아니다. 이 부위에 필러, 이물질 등을 주입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필러, 이물질 주입 시 압력으로 인해

필러, 이물질이 ‘망막의 동맥’ 즉, 눈으로 가는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안구로 혈액공급이 안되어 실명이 발생한다. 이러 부작용은 필러 혹은 이물질 주입 즉시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미간이나 콧등에 무언가를 주입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실제 미간필러 후 실명이 된 사례는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눈가 주변은 피부층이 얇고 안구로 연결되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필러, 이물질 주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미간이나 콧등 이물질, 필러 주입 후 실명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육아종’이 생겼다면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 부위는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크게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절개가 아닌,

비절개 제거를 통해 해당부위의 필러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원장은 "필러, 이물질 제거는 이물질 제거 자체보다도 주변 정상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해 이물질 삽입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이물질 제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부작용 진행 정도와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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