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필러 시술은 부기나 통증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마 필러 시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거나 심지어 두통이나 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두통과 열감은 일시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마에 필러 주입시 주입된 필러가 신경과 혈관을 누르거나 부기로 인해 통증이나 열감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마의 경우 넓은 면적에 필러가 주입되는 만큼 부기와 열감이 다른 부위에 비해 심할 수 있지만 대부분 하루 이틀 뒤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만약 이마 필러 시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도 부기와 열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염증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단순한 부기인 줄 알고 방치하다 상태가 심각해져 필러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대표원장은 “단순한 부기로 오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이 필러가 흘러내리거나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이마에 필러가 과도하게 주입된 경우 무거운 필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필러가 아래로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때 미간이나 눈두덩이에 부기가 생기기도 한다. 이는 필러가 혈관을 자극하거나 순환을 방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  | | ▲김세진 원장 (사진=세진성형외과 제공) |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녹이는 주사 등의 방법을 이용해 주입된 필러를 제거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녹이는 주사로 필러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필러를 녹이는 과정에서 정상조직의 손상이 오거나 감염이 더 퍼질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입된 필러만을 제거하는 비절개 이물질 제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절개 이물질 제거는 레이저를 통해 지방을 녹인 후 녹인 지방을 짜내어 주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주입된 필러만을 제거해 줄 수 있다. 또한 필러가 제거되며 생길 수 있는 처짐 현상도 예방이 가능하다. 김세진 원장은 “부작용은 부기가 오래 지속될수록 그 증상이 퍼지거나 커져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마 필러 시술 후 2주이상 부기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대부분의 부작용 증상은 필러를 과도하게 주입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도한 욕심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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